아띠랜드(Atti Land)
어렸을 때 크레파스와 색연필을 가지고 색칠놀이를 많이 했었죠. 그래서 색칠놀이는 어린이들의 놀이라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는데요, 언제부턴가 성인들을 위한 컬러링북이 힐링 취미 생활로 유행하기 시작하더라고요. 색을 칠해서 미완성된 그림을 완성시키는 컬러링북 같은 게임 어플들도 참 많은데요, 그중 하나를 리뷰해볼까 합니다. 바로 "아띠랜드(Atti Land)"입니다.
게임 "아띠랜드"는 픽셀 아트 게임으로, 셀 하나하나 색깔을 채워나가는 게임입니다. 마음대로 색칠하는 것은 아니고 셀마다 숫자가 정해져 있어서 그 숫자에 맞는 색깔로 채워나가면 됩니다. 십자수를 해본 적은 없지만, 어쩐지 십자수가 떠오르는 게임인 것 같아요.
숫자에 맞춰 색만 채워나가면 된다니 너무 단순한 거 아니야?라고 하실 수 있지만, 오히려 그 단순한 게임방식이 특징이자 장점인 게임입니다. 칸 하나하나 채워나가다 보면, 어느새 몰입해서 잡다한 걱정이나 고민 다 잊고 있더라고요. 머리 복잡할 때, 잠시 쉬고 싶을 때 하면 딱입니다.
흥미진진하고 박진감 넘치는 게임이 아니라 잔잔하게 흘러가는 게임이지만 은근히 시간 순삭입니다. 일단 시작해서 색칠하고 있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있더라고요. 모든 칸을 다 색칠하면 이렇게 완성된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림을 완성할 때마다 그림과 관련된 짧고 귀여운 스토리도 읽을 수 있는데요, 몽글몽글해서 마치 동화를 읽는 것 같습니다.
완료한 그림들은 갤러리처럼 한눈에 살펴볼 수도 있어요.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하다 보면 어느새 그림 하나 완성하고, 그렇게 완성한 그림들을 모아놓아 보면 은근히 뿌듯하더라고요.
"아띠랜드"에는 총 5개의 스테이지가 있는데요, 스테이지마다 테마가 있고 그 테마에 맞는 그림들이 있어요. 스테이지마다 20개 정도의 그림이 있으니, 콘텐츠 부족할 걱정 없이 충분히 오랜 시간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또 새로운 그림들이 꾸준히 업데이트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한 스테이지마다 나름의 짤막한 스토리가 있어요. 새로운 스테이지에 입장할 때, 그리고 스테이지의 모든 그림을 완성했을 때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스토리는 아주 사소한 것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읽는 편이라 모든 대화를 다 읽었지만, 게임 진행과는 크게 상관 없으니 귀찮다면 스킵하셔도 괜찮습니다.
새로운 스테이지에 입장하니 색칠을 기다리는 수많은 그림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 빨리 다 완성하고 싶은 도전감이 불타오릅니다 🔥
개인적으로 이 게임에서 가장 귀여운 포인트라고 생각하는 부분 ! 바로 게임에 접속하면 바로 볼 수 있는 첫 화면인데요.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이 알록달록한 숲이 모두 흑백입니다. 숲의 맨 위쪽을 보면 흑백이었다가 점차 색깔을 갖게 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그림을 색칠해 하나하나 완성해 나갈 때마다 흑백이었던 이 숲도 색이 조금씩 채워지게 되는 거죠.
처음엔 전부 흑백이였던 숲이 모든 스테이지, 모든 그림을 완성하고 나니 알록달록한 모습이 되었습니다 :) 죽어있던 숲에 생기를 불어넣어 준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잔잔하면서도 시간 순삭인 게임 "아띠랜드(Atti Land)"였습니다.
심심할 때는 물론이고 잠시 쉬고 싶을 때, 머리를 비우고 싶을 때, 힐링이 필요할 때 하기 딱 좋은 게임입니다. 귀엽고 몽글몽글한 동화 같은 분위기를 좋아하신다면 한 번 해보시길!
나만의 갤러리를 완성해나가는 것 같은 뿌듯함도 느낄 수 있는 게임, "아띠랜드(Atti Land)"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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