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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게임리뷰

십망쭐 : 십자수 망나니 박쭐쭐, 십자수 가게 도장깨기 !

by 세젤이 2021.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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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망쭐!

 

#캐주얼

 

저는 스토리와 엔딩이 있는 게임을 좋아합니다. 게임 하나를 완전히 공략했다는 느낌이 들어서 왠지 모를 뿌듯함이 느껴지기 때문인데요, 이번에 할만한 재미있는 게임이 뭐 없을까 하며 구글플레이를 여기저기 탐색하다가 흥미로워보이는 게임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B급 감성의 인디게임을 좋아하는 제 게임취향에 딱 맞아보여서 일단 다운받아 시작했는데, 스토리와 엔딩까지 정해져 있는, 딱 제가 좋아하는 종류의 게임이더라구요. 

 

그래서 하루만에 엔딩까지 다 본 그 게임을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용덕킹의 <십망쭐!>이라는 게임입니다.

 

 

 

 

 

게임 이름인 <십망쭐>은 '자수 나니 쭐쭐'의 줄임말인데요, 이 게임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박쭐쭐이라는 캐릭터가 망나니짓을 하는 게임입니다. 망나니짓이 무엇이냐면 바로 배틀에서 꼼수를 써서 이겨가지고 십자수 가게들을 무너뜨리는 겁니다.

 

<십망쭐>은 십자수 가게에서 시작해서 연구소까지 하나하나 격파해나가는 도장깨기 게임이라고 보면 됩니다. 배틀에서 승리해서 게임머니인 콩을 모으고, 콩을 모아 콩콩슈퍼에서 아이템을 사서 업그레이드하고, 더 강한 배틀에 도전하는, 배틀-성장-배틀을 반복하는 단순한 루틴의 게임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배틀까지 승리하면 엔딩을 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십망쭐>은 도장깨기 게임인데요, 총 4개의 스테이지를 격파하면 됩니다. 한 스테이지는 5~8개 정도의 대결로 이루어져 있고요, 이 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면 더 어려운 대결이 기다리고 있는 다음 스테이지로 나아갈 수 있게 됩니다.

 

 

 

 

 

배틀 모습입니다. 정확한 타이밍에 맞춰서 적의 약점을 공략해야 합니다. 뾰족한 다이아몬드 모양이 위 아래로 왔다갔다 하는데요, 정확한 위치를 맞춰 터치하면 'PERFECT'가 뜨면서 적에게 큰 데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간단하고 쉬워 보이지만 마냥 쉽지는 않습니다. 'PERFECT'가 뜨는 위치를 추측을 통해 찾아가야 하고, 또 공격 횟수가 10번으로 제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시간제한도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10번의 기회와 1분이라는 제한시간 안에 적을 쓰러뜨리지 못하면 실패입니다.

 

 

 

 

 

10번의 공격 기회와 제한시간 내에 적의 체력을 모두 깎으면 배틀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그럼 별 하나를 획득할 수 있고, 연속해서 도전하여 총 5개의 별까지 획득할 수 있습니다. 연속 도전에서 승리할때마다 콩을 배로 얻을 수 있고, 연속 도전에서 실패하면 물거품이 되어서 한개의 콩도 얻지 못하게 됩니다. 상황을 잘 봐서 승리할 수 있겠다 확신이 들 때 연속 도전을 하면 좋겠죠.

 

배틀에서 승리해서 적을 쓰러뜨리면 게임머니인 콩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콩을 이용해서 옷과 장비들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콩콩슈퍼에서 게임머니인 콩으로 각종 아이템들을 살 수 있습니다. 콩콩슈퍼에서는 무기, 자기계발서, 축복, 꼬마친구를 팔고 있습니다.

 

무기는 기본적으로 공격력을 높여줍니다. 그리고 무기마다 다른 능력이 있어서, 원하는 능력이 달린 무기를 선택해서 구입하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확률적으로 공격 시간이 추가되는 능력이 있는 먼지털이를 추천드립니다.

 

자기계발서는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것 같지도 않고요. 저는 콩이 남아서 자기계발서를 모두 구입하긴 했는데, 특별한 효과나 능력은 없는 것 같습니다. 

 

축복은 보조아이템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각자 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으니 원하는 능력을 가진 아이템을 고르면 되겠습니다. 꼬마친구는 펫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펫도 펫마다 가지고 있는 능력이 다르니, 원하는 능력을 가진 펫을 골라 구입하면 됩니다.

 

저는 무기는 먼지털이, 축복은 숙주나물, 펫은 UFO를 사용했어요 :)

 

 

 

 

 

수집 욕구를 자극하는 컨텐츠도도 있습니다. 가끔 배틀 맵에 반짝거리는 것이 뜰 때가 있는데요, 터치하면 쭐쭐이의 찢어진 일기장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그 찢어진 일기장을 3개 모으면 일기 하나를 읽을 수 있게 됩니다. 찢어진 일기장은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쉽게 획득할 수 있으니, 모아서 읽어보세요. 나름 재미있습니다.

 

게임 진행하면서 마주친 다양한 장면들을 쭐~앨범에서 다시 볼 수도 있습니다. 도감 같은 느낌이죠.

 

 

 

 

 

소지품창에서는 장비를 장착하고 옷을 갈아입을 수도 있습니다. 콩콩슈퍼에서 구입한 장비들을 장착해서 공격력과 다양한 능력치들을 올릴 수 있고요, 옷장에서 공격력을 높여주는 옷들을 구입해서 갈아입을 수 있습니다.

 

옷은 가격에 비해서 공격력을 조금밖에 안올려주기 때문에, 무기와 장비들을 먼저 구입, 업그레이드한 후 옷을 구입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또 완료하면 보상으로 콩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퀘스트들이 있으니, 퀘스트들을 하나하나 완료해나가는 재미도 즐길 수 있습니다. 

 

 

 

 


 

하루만에 엔딩까지 볼 수 있는 킬링타임용 게임을 찾고있다면

 

4개의 스테이지만 깨면 엔딩을 볼 수 있는 짧은 스토리의 게임입니다. 엔딩까지의 스토리가 긴 게임들은 하다보면 싫증이나서 도중에 그만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이 게임은 짧고 굵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였습니다. 하루, 아니 몇시간만에도 엔딩을 볼 수 있는 그런 게임입니다.

 

게임머니인 콩도 배틀에서 승리하면 넉넉하게 획득할 수 있어서 과금이 딱히 필요없습니다. 과금하지 않아도 성장에 막힘이 없고, 마지막 스테이지 보스까지 충분히 깰 수 있습니다.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콩을 이용한 능력치 업그레이드가 너무 빨리 끝납니다. 모든 아이템을 MAX 레벨까지 올리는 데 오래 걸리지 않고, 그러고나면 더이상 콩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없어서 콩이 남아도는 상황이 됩니다. 그럼 게임진행이 조금 루즈해진다고 해야할까요, 만렙달성이 너무 이르니까요. 아이템들의 MAX 레벨이 더 상향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전체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웠던 게임입니다. 스토리도 흥미진진하고 반전이라고 해도 되나 싶을 정도의 아주 소소하고 귀여운 반전까지 있다니까요. 캐릭터들도 다들 귀엽고 매력적입니다. 대충 그린듯한 그림체의 그래픽, 스토리를 이끌어나가는 캐릭터들의 대화, 유머 등 모든 곳에서 B급 감성이 느껴지는 게임입니다. B급 감성 좋아하신다면 한 번 해보길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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